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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은 것과 글을 쓰는 것은 쥐며느리와 며느리의 차이다.
저자/역자
은유,
출판사명
메멘토 2015
출판년도
2015
독서시작일
2016년 07월 13일
독서종료일
2016년 07월 13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지금은 무엇이든 급속도로 발전해나가는 시대이다. 그래서 하루 안에도 아주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다. 우리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서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하면 머릿속에서 맴돌다가 어느 순간 잊는다.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하다가 다른 중요한 일을 잊는 경우가 허다하고,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하루종일 생각하던 일을 잊고 만다. 즉, 비효율적이다.


 그런데 글쓰기를 하면 달라진다. 첫째, 머릿속에 떠돌던 여러 생각들을 글로 뱉어내면서 자연스레 생각들이 정리가 된다. 둘째, 글로 쓴 거라, 기록이 남게 된다. 기억나지 않을 때 다시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머리에 있는 것을 글자로 옮긴 만큼, 머리에 여유 공간이 생긴다. 마치 디스크 조각모음을 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머리를 비워가면서 나만의 명상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것을 두고 작가가 글쓰기를 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글쓰기의 효과는 대단하다.


 많은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일기를 쓰고 싶어하거나, 불현듯 떠오른 생각을 메모하고 싶어하지만, 그들 중 실제로 메모를 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그 이유는, 지금은 쓸 시간이 없고, 바쁘니까 “나중에 쓰려”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스피노자가 ” 다른 도구를 계속 찾지 말고 먼저 내 앞에 있는 조잡한 도구로 시작해라. 시작을 해야 능력의 확장이 일어난다.”고 했듯이, 스마트폰에라도 메모를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좀 더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글쓰기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을 넘어, 현대인들이 글쓰기를 통해 지친 일상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길 또한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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