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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인생을 위한 철학수업
저자/역자
안광복,
출판사명
어크로스 2015
출판년도
2015
독서시작일
2016년 07월 11일
독서종료일
2016년 07월 11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라는 노래의 첫 구절은 이렇다.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넣고 살고있는지. 내 나이 26살. 서른즈음에 내 나이가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지만 26살인 지금 나는 이 노랫말에 너무 공감이 된다. 26살도 서른즈음이라고 본다면 나는 무얼 채워 살고있는걸까? 또 이책의 스티븐 코비가 '인생의 장기전을 준비하는 현명한 습관' 편에서 말하고 있는 장기적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걸까?

예전에는 철학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이야기라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 이 책뿐만 아니라 손자의 '손자병법'과 사마천의 '사기'등 동양고전을 통하여 철학이 인생과 행복 그리고 인간관계 등 수많은 질문을 했고 답을 얻고 있다. 나는 미리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행동하는 스타일인데 취업을 할 때가 되니 취업 이후의 내 모습과 그때의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곤 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접하여 읽게 되었는데 나의 인생 계획 세우기에 든든한 로드맵이 될 것 같다.

그 중에서 장자 편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반복하여 읽었던 구절이 있다. '상대방이 나의 깊을 뜻을 모른다고 속상해하지마라. 중요한 것은 상대의 행복이다'  행복에 관하여 말하자면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지는가에 대해 관심이 있다.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장자는 행복이 상대의 행복에서 나온다는 말로써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이것은 상대의 눈에 세상이 어떻게 비칠지를 먼저 따지면 가능하다고 장자는 말한다. 나는 과연 상대방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했을까?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 해 본 적은 없지만 내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다 인간관계에 트러블이 있었던 적은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은 나의 관심사일뿐 각자의 관심사는 모두 달랐던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판단할 수 없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이 다름과 틀림을 잘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면 고집불통이 된다. 이것을 알고 있었던 나였지만 막상 그 상황에 처하면 상대가 이해가되지 않았고 쉽게 흥분할때도 있었다. 하지만 타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면 나도 행복해진다는 장자의 가르침을 떠올리면 상대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하기가 수월해 질 것 같다.

앞으로 취업을 하게 되어 더 큰 사회로 나가게 되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게 될 것이다.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모든 문제를 피할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나의 깊은 뜻을 모른다고 속상해하지마라. 중요한 것은 상대의 행복이다' 라는 이 구절을 되새긴다면 내 인생의 행복뿐만아니라 나의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장자가 말했던 점을 체득해 나가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내 인생을 조금씩 설계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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