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베이커리
이 책을 봤을때 이름부터가 흥미진진하였다. 책 크기도 적당하고 표지도 마음에 들어 읽고싶은 욕구가 드는 책이었다.
이 위저드 베이커리에는 많은 신기한 빵을 판다.
악마의 시나몬 쿠키는 그사람이 무슨일을 해도 실수만하게 만들고 또 어떤 빵은 먹은사람이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빵도 있다.
그 이외에도 도플갱어를 만드는빵, 시간을 되돌리는 타임리와인더라는빵 등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말더듬이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고 아버지가 계모와 계모의 딸을 아들이지만 책속의 계모가 전형적으로 사악하듯 이 책의 계모도 주인공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은 빨래를 하다 여동생의 피묻은 속옷을 발견하게되고 계모는 여동생을 추궁하자 여동생은 학원강사를 지목했다. 그렇게 소송을 걸었지만 점점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여동생을 때리며 다시 추궁한다. 여동생은 맞던중 갑자기 주인공을 가르킨다. 주인공은 계모가 때리고하자 도망쳐나와 자신이 저녁으로 항상 빵을 사가던 빵집에 간다. 그리고는 거기서 당분간 지내게 된다. 그 빵집에서 빵을 사간 손님중 자신의 부주의로 생긴 일을 따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다.
이때 점장의 명언이 여기서 나온다.
모든 선택에 따른 부담은 고객의 것이라고
그러던중 악마의 시나몬 쿠키를 사간 어느 여학생이 자신이 빵을 준 친구가 시험을 밀려쓰고 시험중 배변을 하게된다. 그 친구는 자살을 하게되는데 이 여학생은 죄책감때문에 빵집에 와서 따지지만 위와같이 점장이 차갑게 대한다. 그 여학생은 사이트에 빵집을 욕하는 글만쓰고 정작 자신이 그 쿠키를 먹은 내용은 쓰지않는다. 빵집이 문을 닫아야할거같자 점장은 지금까지 들어온 주문을 처리하는데 마지막 주문은 바로 계모가 부두인형 쿠키를 주문한것이었다.
주인공은 그 부두인형쿠키와 타임리와인더라는 쿠키를 받고 집에가게된다.
타임리와인더는 시간을 되감는 쿠키인데 시간을 되돌리는것을 신중히 생각하란뜻에서 점장은 이쿠키를 엄청난 재벌이 아니고서는 못살정도의 가격을 매긴 쿠키이다. 주인공은 집에 들어가지만 아버지가 계모의 딸을 성추행하는 장면을 보게되고 그때 계모도 들어오게된다. 계모는 아버지에게 오만가지 물건을 던지다가 싫어하는 주인공을 보자 화가나 주인공도 한패였던걸로 묶어 때리러 접근한다. 이때 주인공은 타임리와인더를 먹으려한다.
이이후에 결말을 2가지로 나눈다.
쿠키를 먹은 Y 의경우
쿠키를 먹지 못한 N의경우
Y의경우 아버지가 재혼하기 전의 시절로 돌아가지만 결국 비참하게 끝난다.
N의경우 쿠키를 떨어뜨려 먹지 못하고 학교에는 강간범으로 소문이나게된다. 세월이 흘러 주인공은 알바를 하게되다 어느여자가 작업을 걸며 빵을 준다. 그 빵은 새로 개업한 빵집에서 준것인데 예전 빵집의 이름인
Wizard Bakery라고 쓰여있었다.
그렇게 주인공은 그 빵집으로 달려가며 끝이난다.
예전에 책을 읽었을때는 별생각없이 읽었지만 지금 다시읽어보니 무엇인가 색다롭다.
Y의경우는 후회를 하며 사는 삶을 보여주는것같다. 미래를 꿈꾸지않고 과거를 후회하며 과거만을 바라보는 모습을 비판하며 일부러 부정적인 결말로 끝이 난것같다.
그와 반대로 빵을먹지않은 N의 경우는 쭉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 비록 그 당시는 오해도 받고 힘들었지만 자신의 인생을 쭉 살다가 마지막에는 해피엔딩으로 끝이난다.
이 경우는 과거에 연연하지않고 현재를 살며 미래를 꿈꾸는것을 표현한것같다.
이 책은 후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설계하라고 말해주는것이 아닐까?
100점 짜리 인생은 없지만 그와 같은 길은 있다.
나는 이 책이 바로 그런 길을 알려주는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후회만 할것이 아니라 그 후회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