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s

>>
Book Reviews
>
순수와 서정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네가 없는 그곳에서」
저자/역자
테라
출판사명
동화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15년 12월 18일
독서종료일
2015년 12월 18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이 책은 특이하게도 일본 내 인기 휴대폰 소설 사이트인 '모바게 타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폭발적 사랑과 주목을 받아 출간되었다. 장르는 로맨스 소설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며, 뭉클하기도 하며 꼭 한 번 천천히 읽고 싶은 책이다. 한 남자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보낸 1년동안의 기록을 담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써내려 간 이야기라 그런지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연인의 모습과, 옛연인과의 만남도 아주 현실적으로 잘 표현되어있고, 중간 중간 에피소드도 흥미로워 전체적으로 잔잔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는데, 터닝포인트 ; 인생에는, 나중에 돌이켜 보면 엄청난 전환의 기회가 되는, 아주 자잘한 일들이 무수하게 숨어 있다는 것이다. 유미가 수술 후 유우키를 기억하지 못할 때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그런 유미를 기다리는 것이 전혀 고통스럽지 않다는 유우키의 한 마디에 조금은 위로를 받았다. 오며가며 가볍게 읽기에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