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전국민이 알고있을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중심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당시의 상황을
김훈작가가 집필했다.
어릴때 위인전을 읽다보면 보통 위인들의 업적을 중심으로 책에 나타나있어서 독자들은 책을다읽으면
정말 존경스럽다던지, 본받아야겠다는 감성이 주를 이룰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순신장군과 전쟁을 겪은 모든 군인들에 대한 심리상태와
그 환경에대한 묘사를 읽다보면, '사람이 의식주도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전쟁은 계속 되는구나',
라던지 '지금 전쟁을 겪는다면 과연 얼마나 혼이 빠질지'등과 같은 생각이들며 정말 두려워지기도 했다.
군대를 다녀왔지만, 아무리 힘든 훈련이라고해도 어떻게든 견디기는 하지만, 전쟁은 군인들만 힘든게아닌
나라전체가 흔들리고 내가족의 생명도 당연히, 100%보장되긴 힘든, 심리적으로 치유불가에 가까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안보의식이나 이순신장군의 위대한 인격은 당연히 배우고 존경하게 될 것이고,
간접경험이긴 하지만 전쟁상황에서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초주검상태로 생을 연명하는 것을 본다면,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던지, 평화를 지키기위해 강해져야한다와 같은 좀 더 현실적이고
필요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이 책을 읽으면 얻게되는 또하나의 장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