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국권침탈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때이다.
이 늑약을 시작으로 우리의 본격적인 항일투쟁이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는 을사늑약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그이후의 영향과 시사점에 대해서 자세하고 이해하기쉽게 말하고있다.
일본은 임진왜란때부터 틈만나면 대륙에대한 영토점유야욕을 불태우고 있었다.
그것은 19세기 메이지유신을 바탕으로, 서양문물의 유입을 통해 군사력을 강화시키고 결국 그들의 무력시위로 강제로 체결한 강화도조약에서 시작되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도 조선은,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로 인해 나라의 질서는 어지러워지고 백성의 살림은 피폐해졌다.
일본의 침략야욕을 읽어내지 못하고 권력자들의 자기배채우기에 빠진 조선은, 아주 좋은 먹잇감으로 보였을것이다.
한번 타락한 권력자들은 계속, 더 타락해갔고, 일본의 앞잡이인 친일파들도 등장하게 된다.
일본은 좋은먹잇감을 치밀하게 노려왔다.
일본은 을사늑약을 위한 명분으로, 동양의 평화와 조선의 안전을 위해서 군사적보호가 필요하다는 말도했다.
당시 조선에 파견되었던, 일개 대신이었던 이토 히로부미의 고종황제에 대한 언행은 방약무도했다.
우리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참을 수없는 분노가 느껴지겠지만, 그것은 그만큼 조선이 약했다는것을 보여준다.
이후 조선이겪었던 치욕스러운 역사의 내용들이 나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 라는 말이 떠올랐다.
강화도조약이 일어나기 직전의 상황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의 상황과 매우 유사했다.
즉, 조선을 침략하기위한 준비가 된 상태인 것이었다.
그러나 조선에서는 국론이 분열되고 백성은 살기 어려워진 상태였다. 그래서 조선은 같은 치욕을 더 뼈아프게 겪게되고 말았다. 이러한 뼈아픈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서,
한 나라의 평화는 절대 거저주어지지 않음을 알고, 국민들은 항상 깨어있고, 국가와 권력자들은 나라의 평화를 지키기위한 행동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