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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Book name
저자/역자
Hesse, Hermann
출판사명
시사영어사 1987
출판년도
1987
독서시작일
2015년 07월 17일
독서종료일
2015년 07월 17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너무나도 바쁜 사회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내면에 귀기울일 시간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때때로 해본다.

유행에 따라서, 트렌드에 따라서, 따라서 따라서.. 모두 같은 물건을 사용하고 비슷한 옷과 머리 공장에서 찍어 낸 것 마냥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 졌다. 심지어 성형도 트렌드가 있는 세상이다.

다른 사람들은 뭐라 할지 몰라도 나는 이 책의 주인공은 싱클레어라고 말할 것이다. 싱클레어가 데미안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나는 싱클레어가 완벽한 데미안이 되지 않았으면 하니까.

싱클레어가 자신의 내면에서 의지를 찾아가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헤세의 어채로 느낄 수 있다. 미사여구나 문장의 의미가 다소 복잡하고 머릿속에 박히지는 않지만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랑 이야기 하는 기분이 들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다.

글 중에서 데미안의 친구가된 피스토리우스는 이런 말을 한다. 인간은 모두 같다고. 그리고 내면에는 같은의지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하는 말을 듣지 않은 채 드러난 세계에서 원하는 기준에 맞춰 살아가간다고.

내면의 내 소리를 듣는 사람은 흔하지 않기에 그런 사람들은 특별하다는 뭐 그런 얘기.

내가 할수 있는 거라곤 내의지를 발견하는 것뿐이지 그것을 강요하거나 할 수 없다고 한다. 오로지 자신의 운명을 발견하고 지켜내는 것 뿐이다. 이러한 내의지를 지켜내는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뿐 타인에게 강요하면 안되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가르침을 하는 사람들이 잘 들러 붙는 성격이라 (사이비든 무엇이든)

[목사란 개종시키려는 자가 아닌것이오 목사는 단지 신자들 사이에서 자기와 같은 사람들사이에서 살아가면서 우리가 신이라 여기는 감정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고자 할 따름일거요] 라는 말이 진심으로 와닿았다.

뭐 목사라는 종교를 가진 것에 한정하고 싶진 않다. 여러종교나 뭐 단체들 확장시키면 영향력을 가진 것들.

내면의 의지를 돌보지 않는 사람들은 맹목적인 헌신을 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 사회적 문제들도 발생했었고, 그게 꼭 자신의 문제만은 아닌 것도 문제이다. 그렇게 만드는 사회도 문제이다. 그러한 사회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1학기때 들었던 수업중에 교수님이 그렇게 만드는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인식의 변화가 먼저 일어나야 한다고 했었다. 지금 사회는 그러한 인식의 변화를 따라가다간 뒤쳐질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사회이기 때문에 쉽게 말하지 못한다.  아마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깨어있는 사람은 맞지만 데미안이 말하는 사람은 아닐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 잠시나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찾을 수 없으면 쓸데없다는 말을 참고로 데미안을 읽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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