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속에 과거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의 공간을 조화시키려는 아름다운 자세가 아닐수 없다.
푸루스트가 말하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다는 것은 과거에 그랬던 상태로 원상태로 돌려놓는게 아니라 과거와 새롭게 관계를 맺는 것이다. 즉 현재 속에서 과거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삶의 방향에서 내 자신이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통해서 삶을 재미있게 누리고 참된 배움에 가까워졌냐를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