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이다.
자신에게 사랑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린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기에 우린 더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이해하기 힘들기에 우린 지금 몸 안의 온 감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에세이를 처음 읽어 보았는데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진솔한 마음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잘 풀어 놓은 것과 유명인들 하고의 만남을 통해서 느낀 것들을 생생하게 다루어 놓았다.
(이 때는 군인이였습니다.) 나는 지금 연애를 하고 싶으나 군인이라는 것…또 나의 수줍음 때문에, 용기가 요만큼 밖에 없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면서 연애를 미루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사랑이 믿음보다도, 눈물보다도 먼저 요구하는 것은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예민함이라고 했다.
이 문장을 읽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안 가지고 있었던것은 아닐까?' 하고 내 자신에게 되물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답은 만약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몸 안의 온 감각을 곤두세워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