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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타 히데오의 공중그네 인더풀 면장선거
저자/역자
오전영랑,
출판사명
은행나무 2005
출판년도
2005
독서시작일
2014년 03월 11일
독서종료일
2014년 03월 11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공중 그네 인더풀 면장선거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 마음 아파하고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치유 하려 한다.


그 중 한가지로 지식 혹은 경험으로 쓴 심리학, 에세이, 자기계발서 등의 책을 읽는다.


 


보통 이러한 책은 와 닿지 않을 때가 많은데 그저 좋은 글귀를 권하는 내용 혹은 일반적이지 못한 공감의 이야기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전문적 내용의 책인 경우가 많아서 이다.


 


 그런데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인더풀, 면장선거’는 풀어내기 힘든 심리적 질환을 개성 있는 캐릭터와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재밌게 풀어냈다.


 


 지저분하고 뚱뚱하며 왠지 철없어 보이는 이라부라는 정신과 의사와 노출증에 걸린 육감적인 간호사 마유미를 찾아온 환자들은 선단 공포증, 화병, 핸드폰 중독, 과대망상 등 많은 종류의 이유 때문에 왔지만 그저 처방은 비타민 주사뿐이다. 하지만 이라부는 그 환자에게 직설적으로 병명을 말하거나 같이 환자가 처한 일을 하면서 환자 스스로 깨달게 한다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지저분하고 뚱뚱한 이라부가 자신과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모습이나 행동을 보고 깨달게 된다).


 


 이러한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통해 작가는 유쾌하고 재미있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


외부에서만 원인을 찾지 말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이다.


복잡해진 사회만큼 우리는 마음에 불안을 가지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마음에 불안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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