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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 식품첨가물
저자/역자
아베 쓰카사,
출판사명
국일미디어 2006
출판년도
2006
독서시작일
2013년 12월 15일
독서종료일
2013년 12월 15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며칠 전, 페이스북에서 봤던 식품첨가물에 대한 다큐멘터리.

‘좋아요’가 엄청났던걸로 기억한다.

 

그 길로 읽어보게 된 이 책은 나를 참으로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상당부분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범위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이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 투여의 수위라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정도를 훨씬 넘어서는 범위였다.

 

더 무서운 것은 이 사실이 ‘현재’도 만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한 식품 첨가물 전문회사에서 잘나가는 세일즈맨으로 근무하다가 자신의 가족 역시 식품첨가물의 소비자라는 것을 깨닫고 그 충격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 현재는 ‘첨가물 반대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일본에서 많이 소비되는 반찬인 명란젓과 어묵 등의 첨가물 실상이나 커피 프리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일주일에 많게는 세번씩도 먹는 라면스프는 온갖 화학 첨가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시간이 생긴다면 직접 읽어보고 몸서리 쳐보길 권한다.

저자의 말처럼 가공식품의 시대, 첨가물 만능의 시대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의 현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득 저자의 머릿말이 생각이 난다.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든 폐기직전의 고기를 첨가물로 가공하여 미트볼로 만든 상품을 자신의 자녀가 식탁에서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했다는….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더욱 많은 지혜가, 혹은 더이상 어리석지 않을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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