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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은 몇개 입니까?
저자/역자
강국향직
출판사명
소담 2004
출판년도
2004
독서시작일
2013년 12월 06일
독서종료일
2013년 12월 0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이책의 저자인 에쿠니가오리를 처음 알게된것은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책을 읽고 그녀만의 필체에 매혹되어 그녀가 지은 책들을 모두 찾아 읽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처음 이 책을 구입하였을때 지금껏 읽은 책들 처럼 소설일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집에와 책을 펼치고보니 작가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 였다.


 


이 책을 읽고 있자면 마치 에쿠니 가오리와 내가 서로 마주보고 앉아 평소의 일상에 대하여 소소하게 대화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에 일어나는 작은 사건, 작은 희의, 작은 사랑의 표현 같은 것들에 익숙해져 무덤덤하게 살았던 나에게 그것들은 어떤 의미였는지 왜 그런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는지 그것들이 정말 내가 원한 행복인지 그렇지 않은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끔 하였다..


물론 소소한 것들에 깊게깊게 파고 들수록 자아를 찾는다는 느낌보다는 점점 미궁에 빠져들어 내가 누구인지 해매게 만들었지만 그것은 내가 아직은 나를 알기에 부족한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덮으면서 느꼈던점은 평범한 일상이라도 우리가 지겨워 그만두고 싶은 현실에서 사는것에 미운감정을 가지더라도 스스로 내가 원하는것이 무었이였는지 깨닫지 못한다면 그 감정을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 어려울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앞으로 이 책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이 책의 마지막장을 넘겼을때 나는 내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해답을 찾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세삼스러울 수도 있지만 자신의 자아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평범한 삶을 돌아보고자 할때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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