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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인 사람들이 쉬어가는 책
저자/역자
김난도,
출판사명
쌤앤파커스 2010
출판년도
2010
독서시작일
2013년 07월 26일
독서종료일
2013년 07월 2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제목입니다.


실은 이 유명세에 비해 조금은 늦게 읽은 것이 사실입니다.


‘캠퍼스라이프는 곧 로망이다’ 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 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막상 들어와보니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3.5 이상의 학점에, 몇 번 이상의 인턴에, 몇 회 이상의 대외활동에, 몇 가지의 자격증에….


 남들보다 뒤쳐진 것 같아 불안해하고, 남들보다 잘나기 위해 서로를 짓밟고 압박하는 것이 어느새 대학의 자연스러운 관례가 된 것 같습니다.


 비단 개인의 문제로 따지기에는 사회는 지금 많이 병들어있고, 사회를 고치기에 개개인은 너무나 힘이 없습니다.


88만원의 세대로 살아가다 나를 빛낼지, 빚낼지 모르기에 더더욱 불안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하며 무릎을 칠 정도로 명확한 해답이 있다고는 사실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땐 더 힘들었어’ 하는 식의 비난과 책임전가를 잠시 접어두고,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아주고, 달래주려는 김난도 교수님의 노력이 많이 엿보이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달리 추천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앞으로도 읽힐 것이라 생각합니다. 숨가쁘게 살아왔던 제 삶에서 나는 어디쯤에 서 있는지, 무엇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잠깐이나마 뒤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잠깐의 휴가 같은 책이었다고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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