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내내 생각했다. 60세를 넘긴 노장의 작품이라니 믿을 수 없다고. 그리고, 결론 내렸다. 하루키는 천재임이 분명하다고, 유년, 남녀간의 사람, 꿈, 가족, 종교집단 같은 낯익은 소재로 어디서도 본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으니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