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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유부녀와 사랑을 한 두 청년
Book name
저자/역자
에쿠니 가오리
출판사명
소담출판사 2005
출판년도
2005
독서시작일
2013년 04월 03일
독서종료일
2013년 04월 03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토오루와 코우지, 이제 갓 스무살 대학생이 된 동창생 두 청년은 연상의 유부녀와 사랑을 하고 있다.

 토오루와 그의 연인 시후미는 애틋한 사랑을 한다. 토오루는 시후미의 행동 하나 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감동하고 진실된 사랑을 느끼며 감정은 점점 깊어간다. 시후미에게 인정 받고 싶고, 그녀와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도 커진다. 결국 토오루는 그녀와 항상 같이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되고 둘은 사랑을 이어간다.

 토오루의 단짝 코우지. 그는 토오루와 비교되는 방식의 사랑을 한다. 동년배의 여자친구를 두고도 연상의 여인 키미코를 만나고 있다. 둘 중 어느 쪽에도 진정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 과거에 만났던 몇몇의 여자와도 인연의 끈이 남아있었고 그는 결국 모두와 헤어진 후 다시 다른 여자를 찾게 된다.

 대조되는 성격의 두 사랑을 번갈아가며 이야기함으로써 독자 자신은 어떤 쪽과 비슷한 사랑을 했는지, 어떤 사랑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게끔 만든다. 비록 두 청년과 유부녀들의 부적절한 사랑을 그렸지만 부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남녀 사이의 사랑의 감정, 생각, 행동들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했다. 책을 덮고 나서도 작품 전반부에 나왔던 ‘세상에서 가장 슬픈 풍경은 비에 젖은 도쿄타워이다.’라는 구절이 다시금 생각나 문득 쓸쓸함과 애절한 감정이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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