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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가슴이 뛰다
저자/역자
한비야,
출판사명
푸른숲 2005
출판년도
2005
독서시작일
2013년 03월 17일
독서종료일
2013년 03월 17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한비야, 이 특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이 독특한 질문부터  <지도 밖으로 행진하라>의 독서가 시작되었다

긴급구호활동의 팀장이라는 생소한 직업을 가진 그녀가 수많은 국가들 중  빈곤한 속에서도 더 빈곤한 나라들만 찾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내용이 눈앞에서 펼쳐지는데 정말 황홀했다라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내가 알지 못하는 오지를 누군가가 종횡무진하며 울고 웃고 하는 이야기들을 서술한 이 책을 보며 나 또한 무언가 마음 속에서 꿈틀꿈틀됨을 느꼈다

믿기지 않았다 지금 21세기 다이어트 열풍으로 돈을 쏟는 이 세상에서 하루에도 굶어죽어가는 애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간접적으로 느끼는 거지만 상상도 못할 내용도 있었다. 쓰나미로 인해 긴급구호활동을 하기 위해 찾았던 인도네시아에서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사람이 썩어가는 악취가 진동을 하고 눈앞에 시체가 가득했다는 저자의 상세한 설명에도 가늠할 수 없었다. 뉴스로 흘려들었던 사실이 그 나라에서는 얼마나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로 남아있을까라는 생각에 나의 무관심에 대해서 자책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다른 의문이 생겼다 우린 미국, 유럽 등등 선진국들 위주로 여행을 가기위해 돈을 모으고 유학을 가고 하는 이 시점에서 전쟁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나라, 열대우림등 열악한 환경 조건을 가진 곳만 찾아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

안일한 생각을 가진자에게 멋지게 펀치를 날리며 자신의 철학에 대해 설명해준다

단 한줄로 말이다 “난 가슴이 뛴다 그래서 이 일을 한다”

취업을 앞둔 4학년인 내가 이 문구를 보면서 느낀 감정은 부럽다였다

가슴을 뛰는 일을 하면서 내 평생 땀을 흘리며 일할 수 있다라면 그보다 좋은 것이 어디있겠는가라고 평소에 생각해오던 터라 더욱더 간절하게 와닿았다. 한비야, 그녀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며 가슴이 뛴다라고 한다

마지막이 되는 순간이 있다라고 하면 이 아이들을 돕는 이 순간이였으면 한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인생에 조금은 닿을 수 있을까 나에게도 조그마한 변화가 찾아왔다.

월드비젼에서 위기가정돕기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러한 관심을 저자는 바란 것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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