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줄거리 :
히드클리프는 입양되어 온갖 고통을 얻지만 그가 사랑하는 캐서린을 보면 그 고통을 감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히드클리프와 결혼 한다는 것은 내가 타락한 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라는 캐서린의 말을 엿듣고 바로 드날 폭풍의 언덕을 뛰쳐 나갑니다.
히드클리프는 사랑에 대한 복수심으로 캐서린에게 다시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는 보란듯이 그녀의 가정과 가문을 파괴합니다. 캐서린의 남편 에드거까지 죽자 히드킬리프는 자신의 아들 린턴을 캐서린과 에드거의 딸 캐시와 결혼시켜 에드거의 재산을 모두 손에 넣습니다. 자신이 계획했던 복수를 한 치의 오차없이 철저히 마무리 한 히드클리프, 그러나 그의 마음은 말 할 수 없는 공허감에 사로잡혀, 밤마다 캐서린의 무덤을 방황합니다.
어린시절 읽었을 때는 그저 사랑에 대한 복수극 인줄 알았는데 그 속에 ‘워더링 하이츠’라는 야성의 세계와 ‘드러시크로스 저택’이라는 교양의 세계 사이의 대조와 결합과 몰락을 다뤘다는 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복수에 대한 계획과 복수를 이루었음에도 공허함과 자괴감에 빠져 그가 결국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한것도 말입니다. 히드클리프가 정말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의 기구한 운명과 냉혹한 집념이 결국 그와 그의 사랑과 그의 아들에게까지 집어삼킨 것은 아닌지 하고 생각하게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