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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소녀의 가족들이 모두 사라졌다.
저자/역자
한수산
출판사명
中央日報社 1989
출판년도
1989
독서시작일
2012년 11월 27일
독서종료일
2012년 11월 27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은 십대 소녀 신시아는 반항심에 가족을 향해 ” 다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라는 극단적인 말을 내뱉는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신시아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 후 25년이 흘러, 신시아는 남편과 아이를 둔 주부가 되었지만 실종된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여전히 힘들어 한다. 그녀는 고심 끝에 가족의 행방을 찾기위해 TV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어느날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소재는 정말 참신했다.


딸의 한마디에 다음날 모두 사라져버린 가족들. 그리고 남겨진 소녀


25년이 지나기까지 가족의 생사여부도 알수 없는 무능함, 남겨진 인간의 하루하루 피폐해져가는 삶.


그립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한 가족에대한 마음.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지만 신시아는 언제나 자신의 과거속에 살고있다.


첫시작은 정말 재밌었는데, 뒤로갈수록 질질 끈다는 느낌에 지루해져만 가고, 결국 참신한 소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결말까지가 매우 아쉬웠다. 너무나도 획기적인 소재여서 그런지 더 기발한 결말이 아닌이상 실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결국은 사랑 뭐 이런거 때문에 이런 큰 일이 일어났다는 것도 우습고.


중반까지는 정말 재밌어지만 결말이 아쉬운 그저그런 소설로 남은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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