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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Book name
저자/역자
리프킨, 제레미
출판사명
동아출판사 1992
출판년도
1992
독서시작일
2012년 11월 07일
독서종료일
2012년 11월 07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미래는 물리적 제약없이 무한히 뻗어나갈 것이며, 물리적 한계란 없다”는 모더니즘적 사고.


그러나, 엔트로피 법칙은 궁극적인 물리적 한계를 정의한다.


기존의 세계관은 병들었고 자신이 만들어낸 모든 것들을 오염시키고 있다.


열역학 제 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은 우주내 어떤시스템에 존재하는 유용한 에너지가 무용한 형태로 바뀌는 정도를 재는 척도이다.


열역한 법칙들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물리적 현상을 지배하는 과학적인 틀을 제공한다.


엔트로피란 어떤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무용한 에너지의 총량을 나타낸다.


어떤 문명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은 에너지 흐름의 속도를 줄여서 전체 환경의 엔트로피 증가를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기술이 간지 기존의 유용한 에너지를 소비할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술이 없다면 과연 사용된 에너지가 유용한 에너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차라는 기술 집약체를 사용하면서 석유라는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것은 석유라고 지칭할 경우에 에너지인 것이지 차를 포함한 기술들이 발전되지 않았다면 그냥 ‘지하의 검은 물’에 불과한 시체 썩은 물로서 무용한 가치이다.


요즘 기술에 관한 논의가 핫 토픽으로 부상하였다.


기술의 이익보다 위험을 더 우려시 하면서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말도 나온다.


기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시술을 개발하면서 세상은 위기에 빠지고 엔트로피 또한 증가된다.


이렇듯 지수함수적 특성을 갖는 기술적 해결책은 지구 전체를 파멸로 견인한다.


인플레의 기본원인은 재생불가능한 에너지원의 고갈, 에너지 흐름을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기술적, 구조적, 제도적 비용의 증가가 인플레 형태로 개인소비자의 부담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플레는 궁극적으로 어떤 환경의 엔트로피 상태를 측정한 결과이다.


기술로 질서를 강제하려는 시도는 어떤 것이든 결국 혼돈만을 가속시킬 것이다.


“어느 정도 까지만 죄를 지으면 천당에 갈 수 있을 것인가?”라고 묻는 기독교도처럼, 실용주의자들은 엔트로피라는 개념의 일부분을 활용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엔트로피 법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코 파악하지 못한다.


엔트로피 법칙이 물리적 세계를 지배하는 궁극적인 과학의 법칙이지 낡은 시스템을 수리하는데 쓰이는 도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하나하나는 과거의 모든사건에 영향을 받고 있고, 마찬가지로 앞으로 펼쳐질 모든사건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무한한 과거와 무한한 미래로 뻗치는 책임을 나눠 갖는다.


자연의 리듬을 최대한 존중하는 길은 우리보다 앞서간 모든 생명과 우리 뒤에 올 모든 생명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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