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다. 그의 책은 항상 신선한 상상력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항상 읽게된다.
과학자인 이브크라메드가 먼우주에서 지구와 흡사한 행성을 발견하고 추악한 인간들로 인해 이미 회복불능이라 판단한 지구를 떠나기위해 삶이 얼마 남지 않은 한 기업가의 도움으로 우주선을 제작하여 지구를 떠날 프로젝트를 만든다. 그리하여 프로젝트에 참가한 만여명의 사람들과 새로운 행성으로 출발한다.
이과정에서 물론 처음에는 정치와 경제 범죄도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인간 본연의 상태를 유지하며 지내지만 다음세대 그리고 그다음세대 수백 수천 세대를 지나면서 편이 갈리고 사유재산이 생기고 권력과 부 역시 생겨나고 결국엔 전쟁으로 인해 새로운 행성에는 단 2명만이 도착하게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항상 이 결말을 어떻게 맺을까?시작과 전개는 하였지만 이 이야기의 결말을 맺을수있을까? 라는 의문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결말은 성경의 한부분처럼 마지막에 홀로 착륙한 남자가 우주선에 있는 지식을 통하여 자신의 갈비뼈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이브를 탄생시킨다. 이로써 마치 지금의 지구가 탄생하게된것 같은 결말을 완성시킨다.
수습하지 못하고 끝날것만 같던 결말이 의외로 멋지게 끝내어 재미가 배가 되었던것 같다. 베르나르 특유의 상상력과 인간본성을 틍찰하는 사회학적인 면을 잘버무린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