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작가와는 ‘스물일곱 이건희처럼’에서 처음 만났다.
첫번째 만남에서 맞닥들인 강렬함은 나에게 있어 이지성 작가의 책들을 모조리 탐독하게끔 유인하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만난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 책은 인문고전독서의 중요성과 인문고전독서 방법을 기재하였다.
인문고전독서의 중요성은 유시민 전 의원 글재주를 빌려 표현하길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화나 환경은 변할지 모르나, 인간의 생활방식과 고민은 똑같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점을 통해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고민 또한 그들도 겪었을 것이므로 인문고전독서를 통해 내가 가진 고민을 그들의 삶에서 말미암아 해결책을 강구해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을것이다.
인문고전독서의 방법으로는 ‘반복독서-필사-사색-황홀한 기쁨-깨달음의 과정이다’라고 말한다.
나는 필사라는 과정에 꽤나 매료되었다. 나는 책이란 그저 눈과 뇌의 운동기구라고만 여겼지 손가락이 개입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필사해가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니 그 책의 진의파악에 조금 더 용이해질 것 같다는 상상이 되었다. 허나 책의 무도느 부분을 필사하는 과정은 육체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너무나 비효율적일것 같다. 그러니 스스로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만 초서하는 작업을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마지막으로 동기부여라는 관점에서 봤을대 이지성 작가의 작품은 꽤나 후한 점수를 받을 것이다. 허나 그이상은 아니다. 그저 방향잡기로만 탁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이지성 작가의 책을 두번이상 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