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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5천만원의 절실함
저자/역자
이종룡,
출판사명
들녘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12년 09월 05일
독서종료일
2012년 09월 05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새학기가 시작되고 2달뒤, 어느덧 학기 시작할때와 다르게 권태감을 느끼고, 매너리즘에 빠질때 즈음


나름대의 돌파구가 필요했고, 자극이 필요했다.


그러다 선택하게 된 책이 이 책이다.


 


3억 5천 만원. 이 돈은 어떤 걸 말하는 걸까. 근면성실한 사람이 몇 년간 꾸준히 모은 돈?


해외 축구선수의 연봉? 아니다. 이 돈은 어떤 평범한 남자가 1~2년만에 지게 된 빚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단 10년 만에 갚은 돈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고, 지금도 살고있다.


군산에서 태어난 그는 옷가게, 술집, 과일 가게 등 여러 가지 사업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우연한 기회에 시계 사업에 뛰어들었고, 직원 여럿을 거느린 시계 도매상 사장이 되었다. 그 때까지도 그는 자신이 그렇게까지 많은 빚을 지게 될 줄 몰랐다고 한다.


불행히도 IMF가 터지고 주위 사업장들이 속속 문을 닫았다. 하지만, 그는 막연한 기대감에 1~2년 동안 질질 끌었고, 결국 3억 5천만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 그 후 실의에 빠져 술과 노름으로 세월을 보내다 우연히 TV에서 한 장애인이 한 말을 듣게 된다.


 


“ 산다는 것은 축복 아니겠습니까? ”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막막한 그 상황. 하늘이 무너진 것같은 상황에서 이종룡씨는 큰 충격을 받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이전의 습관을 철저히 깨부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변했다. 근면, 성실, 시간엄수를 무기로 삼아 10년에 걸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3억 5천만원의 빚을 모두 갚았다.


 


그가 했던 말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 지나간 어제를 후회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절망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두렵고 절망적인 상황이 닥치면 한 가닥의 희망조차 꿈꾸기 어렵다. 절망은 또다시 절망을 낳고 깊은 수렁속에 빠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시간과 몸이란 재산이 남아있다. 이 두가지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짦은 책이었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속에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갈 의지와 용기가 마음속으로 다질 수 있었다.


 


그리고 지은이가 신문 판촉을 하면서 그가 고객서비스 철학을 통해 배워야할 점이 많다고 느꼈다. “통해야 동한다는 말이 있듯이 무엇보다 서로 마음이 소통되어야 한다. 마음을 먼저 움직이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진정성을 갖고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할 때 진정한 서비스인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절망을 딛고 밤낮 없이 하루 20시간을 닥치는 대로 일하며 월 45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대한민국 슈퍼맨을 보면서 상황은 같지만 모든 것이 내가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는 걸 깨달았고 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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