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명 작가의 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책으로 가득 차 있을까, 혹은 의외의 것들로 채워져 있을가. 이것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작가의 방’ 이다. 공지영, 신경숙, 이문열 등. 유명 작가들의 방과 집을 찾아가서 그곳을 세세하게 알려준다.
남의 집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이 작가가 어떤 책을 꽂아두고 사는지도 알 수 있어서 재밌다. 책을 너무 많이 사서 자주 책장을 정리한다는 공지영 작가, 서재가 너무도 안락해서 내가 거기서 살고 싶기까지 한 신경숙 작가.
저자가 작가들과도 꽤 친한 사이라서 그런가 아주 소소한 이야기들도 나누고 있어서 보기에 부담없고 편했다. 어쨌든 작가의 방도 보통의 방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지만, 거기서 나온 작품들을 생각하면 별거 있어보이는 방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