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면서 너무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살아서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걸까 욕심 때문에 더 많은 걸 소유하고 싶어 하고 그것을 꽉 쥐고 있어야지만 안심이 된다.
더 많은걸 소유한다고해서 더 행복한 것 일까?
소유한걸 놓지 못해 떠나지 못하는 나에게 “소유하지 않으면 떠날 수 있다”라는 제목은 내 눈길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저자는 에티오피아, 케냐, 수단,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로 떠난다. 개발되지 않은 배고픔과 가난으로 절망의 삶을 살 것 같은 그들은 더 환한 미소를 짓고 미소와 함께 잊고 있었던 여유, 행복을 전해준다. 그 미소에 우리도 함께 잊고 있었던 나를 찾는 희망의 여행이다. 책은 사진과 짤막한 글로 이루어져 있어서 사진으로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오히려 긴 글보다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이 이렇게 더 마음에 와닿는 경우도 있구나라고 느끼면서 휴식 같은 새로운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