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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전
Book name
저자/역자
김소연,
출판사명
마음산책 2008
출판년도
2008
독서시작일
2011년 11월 17일
독서종료일
2011년 11월 17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사전은 흔히 딱딱하고 정확하며 답이 정해져있는 것처럼 정의가 내려져있다. 그러나 내가 본 사전은 마음사전이라는 것이다. 마음사전? 특이하지만 눈이 가는 제목이다. 내가 좋아하는 분류 중에 서정적인 내용이 담긴 책을 선호한다. 이 역시 마음을 정의하는 아니 마음을 바로잡아주는 글긔라고 말하고싶다.


마음사전이란 책은 내가 생각하는 감정을 자세하고 꼼꼼하게 마치 숨겨놓은 일기장을 훔쳐보는 기분이 든다.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말하고싶지만 말못하는, 다 하지못하는 내 마음 한구석에 담긴 우물속의 외침을 그대로 정의내려놓는다. 이책에서 가령  ‘쓸쓸함’은 마음의 안쪽보다는 마음 밖의 정경에 더 치우쳐 있다. 정확하게는, 마음과 마음 밖 정경의 관계에 대한 반응이다. 외로움은 주변을 응시한다면, 쓸쓸함은 주변을 둘러본다. 마음을 둘러싼 정경을 둘러보고는, 그 낮은 온도에 영향을 받아서 마음의 온도가 내려가는 게 바로 ‘쓸쓸함’이다.(92쪽, ‘쓸쓸하다’)


라는 것으로 정의를 내린다.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쓸쓸함에 대한 정의가 아니다. 수많은 감정사전용어중에서 나는 ‘쓸쓸함’이 기억에 남는다.


 


숨겨있는 내 마음의 사전을 열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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