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s

>>
Book Reviews
>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저자/역자
츠지 히토나리
출판사명
소담 2005
출판년도
2005
독서시작일
2011년 11월 05일
독서종료일
2011년 11월 05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츠지 히토나리는 ‘냉정과 열정사이’ 의 ‘쥰세이’ 부분의 소설가로 낯설지 않은 일본소설가이다. 이 소설은 제목 그대로 ‘편지’ 에 관한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작가지만, 작가로서 일이 없어서 사람들의 편지를 대필해주는 일을 아르바이트처럼 하고 있다. 의뢰인의 일들에 대해 편지를 쓰는데, 연애편지부터, 용서를 구하는 편지까지 아주 다양하다.


 편지는 참 솔직한 수단이다. 문자나 이메일을 보낼 때는 이 사람이 어떤 기분으로 이런 글을 썼는지 모를 때가 많지만, 편지는 그렇지 않다. 한 자 한자, 쓴 사람의 기분이 어떤지 글씨체라던지, 펜의 자국에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편지는 이메일이나 문자보다 더 소중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받았던 편지를 늘 보관한다.


 어쨌든 이렇게 ‘소중한’ 편지에 관한 소설이기 때문에, 편지에 관해 소중한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난 후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하얀 편지지에 정성들여 빼곡하게 편지를 쓰고 싶어질 것이다.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