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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국보순례
저자/역자
유홍준
출판사명
눌와 2011
출판년도
2011
독서시작일
2011년 10월 31일
독서종료일
2011년 10월 31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책으로 매우 유명하다. 책을 보면 한국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베여나오게 하는데, 이번에는 국보순례라고 해서 한국의 국보에 대해 책을 냈다. 문화유산 답사기를 꽤 관심있게 봤던 독자로써, 이런 글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이런 책이 써지기 상당히 반가웠다.


 국보는 그 선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는 제대로 그 가치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 책을 보면서 전에 몰랐던 매우 아름다운 문화재들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문화재는 백제 자단목바둑판과 상아바둑알이었다. 백제 자단목바둑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둑판이다. 백제 의자왕이 보낸 것인데, 이 바둑판 자체로 매우 빼어나지만, 상아바둑알은 붉은색과 검푸른 색으로 칠하고 거기에 새 그림까지 선으로 새기고 흰색으로 매꾸었다. 아까울 정도로 바둑판, 상아바둑알 섬세하고 아름다워서 백제의 장인이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백제가 멸망하지 않았다면 우리 나라가 어쩌면 공예의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책은 도판도 깨끗하고, 설명도 길지 않아서 보기 편했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문화재들을 하나씩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나라 문화재를 다른 나라와 비교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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