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s

>>
Book Reviews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저자/역자
류시화,
출판사명
오래된 미래 2005
출판년도
2005
독서시작일
2011년 10월 29일
독서종료일
2011년 10월 29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이 책은 ‘내 이름은 김삼순’ 이라는 유명한 드라마에 나왔던 시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나 또한 그 드라마를 보고 이 책을 샀었다. 그 때 한 번 읽고 시간이 한참이 지난 후에 다시 읽었는데, 몰랐는데 그 시 외에도 아주 좋은 시들이 많았다.


 시를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함축적이고, 은유적이고, 특히나 고등학생 때 너무 재미없게 시를 수능용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이 단어는 어떤걸 의미하는 것이고, 이 시의 주제는 어떤 것이며. 밑줄 쫙. 이런식으로 알았다. 시를 시로 못 느꼈다. 시를 이론과 주제로 알았다.


 시를 시로 읽는다면 이 시집은 꽤 좋을 수 있다. 시집 답게 얇고, 한 편 한 편 보면서 정말 치유가 된다는 기분도 든다. 내용도 짧기 때문에 아예 외워버리고 머릿속에서 되새기며 힘들 때 되새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다시 읽어도 제일 좋은 시는 역시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이 책의 제목인 시이다. 단 다섯 줄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머리를 때리듯이 알려준다. 시란 위대하다.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