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느낀 베르테르의 감당할 수 없는 위험한 사랑을 뭉클히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은, 그와는 너무나도 다른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잠시나마 잊고 있던 감상의 시간을 돌려주었다. 어찌보면 답답할 수도 있는 베르테르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이 비극적 사랑은 사랑에 대한 생각 뿐 아니라 저항하고픈 사회 제도에 대한 젊은이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너무나도 좋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