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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인문학을 통한 다문화주의의 비판적 해석
저자/역자
셈프리니, 안드레아
출판사명
경진 2010
출판년도
2010
독서시작일
2011년 08월 21일
독서종료일
2011년 08월 21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대학생 독서캠프 주제로 읽어야했던 책이었다.


 


불안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더 불안했다.


내가 뭐하러 학교 독서캠프에 무턱대고 지원했을까..


대기업적성검사 등 이 결정으로 포기해야 되는 것만 생각났다.


 


OT에서


학교 도서관 교직원분께서 사비를 내어 독서캠프 참가자에게 읽어야 하는 도서를 사주셨다.


사고싶은책도 못사는 처지에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교양교육원 독후감 대회 책을 찾으러 책있는 도서관찾으러 생전처음 가본 도서관도 있었는데,


밑줄긋고 맘대로 해도 되는 책 생겼으니,, 중요하다 싶은것만 찾으면 밑줄치며 읽었다.


 


진작에 읽고 시간 남는 틈틈히 달달달 외워야 되는 책을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읽었으니..


기왕가기로 결정한것(스스로는 상당히 늦게 결정했다.) 이거 큰일났다 싶었다.


‘망신당할 수도 있다.’ 라는 두려움… 때문에 어떤책보다 집중해서 읽었다.


 


책은 그냥 참고하기 편하게 차례같은것만 정리해두고


정치적 독해, 문화주의 독해,


다문화 주의 인식론의 네가지 주요 개념,다문화 영역의 네 가지 모델 등


어려운 부분은 다시 읽어보기 편하게 정리 해놨지만 이건 기초의 기초공사도 안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다문화영역의 모델은 모든학생들에게 어려운 부분이었는가보다.


애매 한것도 사실이고, 대안점 같은 것을 제시하는 책이아니라 방향만 제시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독서캠프에 왜 어떻게 문화부장관과 대화 라는 상이 있을까?


나름 정리해본 생각은.


다문화주의의 중요성과 비중에 비해 대처해 나갈수 있는 길이 많지 않다라는 것이다.


세계의 보편성, 한국의 독창성


여러일화가 나오지만, 그나마 친숙한 ‘다문화 가정’ 이런 말과 는 달리. 많은 정책들의 실패,


역사적배경과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 등을 본다면 절대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만 생길 뿐이다.


비판적인 의견만 떠오르게 되었다.


일례로  그나마 상식적인 소수자 우대 정책의 행정적인 지원은 비판과 웃음거리만 되었다.


책이 출판된 이유기도 하겠지만, 이거뭐 적절한 대책이 없다.


문맥적으로 행정적인 방식으로는 이주민자, 다문화가정에 대한 자신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그리고 행정적인 조치가 부모님의 독려, 소속 집단의 지원, 다른 집단들의 격려와 같은 것을 대신 할 수 없다.’


라고 하는데, 소속집단의 격려 <- 이 추상적인 말은 사람에게 강요할 수도 없는 것이지도 않은 것이지 않은가?


그냥 짧은 생각으로 이거 뭐 적절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라는 것.. 문제가 이것이다.


이거 더 큰일 났다. 어쩌면 정부도 이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작게 보면 다문화 주의 정책은 뭐 이런 독서토론 캠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길고길어질 활동의 일환이지만. 이렇게 마음 먹으면 어르신들께 실망만 드릴 캠프가 될수도 있다. 


win win 게임이 아니라. lose lose 게임이 될수도 있겠다싶었다.


책을 읽고 준비하는 기간 동안 너무 불안했다.


 


역자의 말에 따르면


책의 특성이 개론적이고 핵심에 다가가지 못하는 논의 들이 일부 있다. 고 한다.


다문화 이론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이 없는 상황에서, 이책이 보여주는 개괄적인 전망은 유익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라고 하며, 다문화 관련 책이 많이 번역되길 바란다라고 하는데.


문화컨텐츠 부 등 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독서캠프의 중요 포인트는 역자의 말에 있다 싶었다.


-‘인문학적인 해결방안’- 이 필요하다.


내생에 단한번에서 봤던


무인도에 시각장애인 어린이를 데리고 가야하는 이유에 배려가 없는 사회에 살바에야 자살하는 것이 났다.


라는 말이 독서캠프 중에 생각났었다.


 


토론을 잘하는 사람보다. 인문학적인 비판이 가능한 모습


자료조사 보다 느낀 그대로를 말하는것이 더 중요할것이라고 생각했었으나..


독서캠프 토론대회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었다..


 


나중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시 궁금해할지를 대비해서,


독서토론대회에서 우승팀은 토론대회 경험이 많은 전형적인 말 잘하는 사람들이었다.


정치인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독서 골든벨 시간에 ‘인문학적인 비판’이 중요성만큼 문제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스피치 강연과, 비유와 말을 적절하게 하기를 바라는


주최측의 의도와는 달리 너무 형식적인 대회가 되었지 않았나 싶다.


예를들어 말에 있어서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 했음 에도 불구하고,


막상토론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자기 할말만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화대투 증권의 직원이자 조선대학교 독서클럽장을 맡고 계신


심사위원님의 평에서도 유연한 대처에 대해 아쉽다는 말을 하셨다.


결과적으로 토론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상이 돌아 갔지만,


유연한 대처나 초등학생도 알기 쉽게 설명한 비유가 들어간 토론을 한 팀이 있다면,


왠지 그팀에 더 좋은 상을 줬을지도 모른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뭐 깊게 생각할 것도 아니고, 아쉽다,,,, 딱 그 정도 였었다.


제1회 대회였기도 하였고, 여러가지 정황상,


 


그런점에서 이번에 열리는 동아대학교 제1회 토론대회의


토론문화의 활성화를 통하여 학생들의 비판적인 사고능력,


상황에 맞는 표현능력, 합리적인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기 위한다는


취지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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