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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힘 :지리학, 운명, 세계화의 울퉁불퉁한 풍경
저자/역자
De Blij, Harm J.
출판사명
천지인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11년 08월 02일
독서종료일
2011년 08월 02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책내용을 훑어보고 딱 이거다 싶었었다.


경제학도는 아니지만 세계는 평평하다 라는 말을 시험이나 다른 책에서 가끔 접했고.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의 ‘학교에가다’ 프로그램을 볼때면 빌게이츠가 가끔씩 말하곤 하는


‘세계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평평하지 않다’ 라는 주장을 봤었는데,


내가 전세계를 둘러볼 형편도 아니고, 그 정도를 내가 어찌 아나 하는 마음을 책이 조금 도움을 준듯하다.


 


느낀 점은 새삼 세계는 문화적 의학적 모든 면에서 정말 각양각색이라는 것이다.


여성문제를 볼때에는 이게 사실인가 싶어 눈이 꿈뻑꿈뻑했다.


세계가 만일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 같은 부류의 지리학적인 책이지만


이책은 훨씬 대학생 스럽고,’뭔가 사람을 똑똑하게 만드는, 세상보는 눈을 넓혀주는’ 그런책이었다.


책의 겉표지에 있는 말처럼 소름끼치게 잘 가르치는 (?)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건 책의 제일 마지막 문장때문이었다.


세계는 가장 가운데에서는 평평하고 거기서 멀어질 수록 평평하지 않다. 우리는 세계를 더 평평하게 만들어야 한다.


작은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 넓은 세상이 좀 평탄해지겠냐만은 뭐 나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할련다.


 


우리나라가 더 잘살아지고 있다 더 나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북한과 우리나라는 더 울퉁불퉁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느껴진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유치원 교육이 대학생이 되서는 이 문제는 정말 크게 느껴진다.


‘할수만 있다면 핵에 대한 지식을 다 없애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 문제는 너무 너무 커서 자기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는 워렌버핏의 말을 한국인인 내입장에 끼어 맞춰서 봐도 통일문제는 통일전문가에게도 어려울 것이다. 


 


공간의 힘에 한국에 관한 얘기는 없다.


하지만 여러 파트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정의 얘기는 많이 나오고,


개인적으로 가장 울퉁불퉁한 곳은 남한과 북한이라고 생각하기에,


유치하고 진부하지만 통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을 찾긴 찾을 것이다.


핵에대한 지식을 없애버리는 것 보다는 쉬울테고 아직 죽기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일생동안 그런일이 생기길 바래본다.


 


분석적인 성향이 강한 책이지만, 마지막줄 세계를 평평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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