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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가게
저자/역자
Teule, Jean
출판사명
열림원 2007
출판년도
2007
독서시작일
2011년 07월 20일
독서종료일
2011년 07월 20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최근에는 ‘자살’이라는 것이 삶이 고단한 어른들만이 선택하는 최후의 무언가가 아니다.

등록금을 내기 어려워 아르바이트만 죽어라 하던 대학생의 자살

사업의 실패로 어깨가 무거웠던 50대 가장의 자살

남편의 외도로 인한 우울증으로 어느 주부의 자살

악성댓글로 인한 연예인의 자살

시험성적이 오르지 않는 다는 이유로 어리디 어린 중고등학생들의 자살

 

 

현대인들의 정신력이 나약해진것인지,

아니면 사회가 사람들을 죽음의 길로 몰아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것은 사실이다.

 

 

얼마전 故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로 인해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마침 눈에 띄는 제목 ‘자살 가게’

 

 

제목에서 부터 눈치챘을 수도 있지만

자살하려는 사람들에게 자살할 물건을 파는 가게가 등장하고

그 가게는 가족들이 운영한다.

 

자살 가게의 모토는

” 실패한 삶을 사셨습니까? 당신의 죽음만큼은 성공을 보장해드리겠습니다! ” 이다.

살면서 어느것 하나 자기 마음대로 되는것이 없는데

자살마저 실패한다면 도대체 무엇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느냐는 말이 나온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 중에서

자살에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미비하다고 한다.

잘된일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아

장애인이 되거나 바보가 되거나 다시 자살을 시도하거나 이다.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한 죽음을 보장하는 곳이 자살가게인 것이다.

목 매달 밧줄, 강물에 뛰어들때 발에 묶을 돌, 독약 등 종류만해도 수천가지이며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추천해준다.

 

 

그러나 콘돔의 성능을 테스트 해보다가 셋째 알랑이 태어나는데

이 아이는 늘 밝고 웃음이 많다.

(소설속에서는 우울하고 어둡게 사는 사람들이 일반사람들이기 때문에 알랑은 문제아로 등장한다.)

 

 

눈치빠른 사람들은 대충 내용을 짐작했을것이다.

알랑으로 인해 세상자체가 밝고 웃음많은 사회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이 소설의 결말은 마지막 문장 단 한줄.

그것도 10자 정도 되나? 굉장히 짧은.

 

이게 뭔가 싶을것이다.

도대체 이게 뭘까 싶어서 지식인에 자살가게 결말을 검색했더니

이미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질문을 해놓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뻥~ 찌는 결말.

 

 

 

 

 

” 우리가게 공급업체를 교체한 건 아세요?

 ‘죽어도 상관 안해’ 상사와는 거래 끝냈어요.

 지금은 모든 걸 ‘한바탕 웃음’ 사에서 조달하고 있지요.

 그 뒤로는 전체 매상이 세 배로 뛰었답니다.

 

– 본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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