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읽은 책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두번째 배경이 되었던 나라 인도.
인도는 더럽고, 복잡하고, 무질서한 모습과는 아주 이질적인 성질을 가진다.
이른바 ‘영적인 나라’라고 불리며 한 해에 수 만명의 사람들이 인도의 아쉬람을 찾는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가도 좋지 못 한 치안과 열약한 환경 때문에 다큐멘터리에서
보는 것만 으로도 만족을 하곤 한다.
인도에서는 길을 걷는 사람, 목욕하는 사람, 호객꾼 마저도 영적인 가르침을 준다.
일상에 지쳐 소중한 것들을 모르고 어느 것이 더 가치있는 것인지 모르고
사는 나를 비롯한 현대인들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나의 신은 어디에 있으며, 나는 누구이며, 나는 왜 오늘을 살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행복한가?
가장 본질적인 질문인과 동시에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그 네 가지의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는가?
그만큼 나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며 나에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거듭하고 있는가?
숨만 쉬고, 밥만 먹고, 잠자는 것만으로 나는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가..
내 삶을 조금 더 심오하지만 간결하게 말할 수 있는 명제가 나에겐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부터 눈 감는 순간 까지 그 명제를 완성하기 위해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