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다락방.
초등학교 때 우리집에는 다락방이 있었다. 그 다락방 안에는 인형도 있었고, 오래된 사진들도 있었고, 만화, 경제, 역사책들도 있었다. 어린아이에게는 높을 수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은은한 불빛이 있는 다락방이 생각난다. 그곳에서 나는 엄마 몰래 밀린 일기장을 쓰기도 하고, 만화책을 보기도 하고, 동생과 인형놀이를 했었다. 이렇듯 다락방은 나에게 추억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제목이 확 눈에 들어왔다.
책을 쓴 지은이도 다락방은 좋은 추억이 있다는 의미로 제목을 지었단다. 공감대를 그리며 책을 읽어나갔다.
서두는 아주 무서운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서 고든 빔의 이야기>, <캐롤라인 호>, <타이탄 호의 침몰 혹은 부질없음>등의 소설이 현실로 일어난다는 이야기로 나에게는 호기심 반, 충격 반이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R=VD
본론은 오나시스와 스필버그, 그리고 호텔왕 콘래드 힐튼, 아이슈타인, 월트 디즈니, 짐캐리 등 실질적으로 VD를 한 사람들의 일화를 통해 책을 풀어나가고 있다. 책의 본문 중 하나를 적자면
[1990년, 병석에 누운 어머니를 보다 못한 한 젋은이가 50달러짜리 중고 고물 승용차를 몰고 캘리포니아 집에서 할리우드로 향했다. 할리우드에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어 어머니를 제대로 보살피고 싶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청년은 햄버거 하나를 세 토막 내서 세 끼니를 때우고, 노숙을 하고, 공원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는 그야말로 거지가 되었다. 사람이 물에 빠지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법이다. 포기하고 죽든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발버둥치든가, 청년은 후자를 택했다. 자신의 힘으로는 배우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다른 힘을 부르기 시작했다. 청년은 매일 밤 할리우드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그러고는 도시를 내려다보면서 양 팔을 쭉 뻗고는 이렇게 소리쳤다.
” 이 도시의 모든 사람이 나와 일하고 싶어 한다.!” “나는 좋은 배우이다. 정말로, 정말로 좋은 배우이다!.” “나는 최고의 감독들이 메가폰을 쥔 온갖 장르의 영화에 출연요청을 받고 있다.”이어서 자신의 말이 이루어진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했다. 이 청년이 바로 영화배우 짐 캐리이다.] 결론은 이 책에서 말하는 공식 R=VD의 실천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공식을 안 믿는 사람도 있을테고, 믿지만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 공식에 재미가 들려있다. 한 공책을 사서 그곳에 잡지에서 내가 이루고 싶은 사진을 오려서 붙이기도 하고, 글을 적기도 하고, 녹음을 하여 맨날 듣기도 한다. 이렇듯 하나하나 실천을 해나가고 있다. 이 재미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기고자 이렇게 서평을 쓴다.
‘꿈꾸는 다락방’책을 내 주위의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고 다닌다. 내가 얻은 것들을 사람들도 얻기를 바라며!!!!
R=VD
생생하게vivid 꿈꾸면dream 이루어진다real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