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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종말
Book name
저자/역자
리프킨, 제러미
출판사명
민음사 2001
출판년도
2001
독서시작일
2011년 06월 02일
독서종료일
2011년 06월 02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아는 분께 추천을 받았었지만, 사회주의 책 같다는 오해와 함께 제목이 극단적인것 같어서 첫장을 넘기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었다. 결과적으로 추천해주신 분께 감사하다고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책도 아니었다. 리스사업에 대한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질재산이나, 인터넷 장난감회사에 관한 얘기들이 와 그냥 대단했다. 다시 보게 되는 나이키 회사의 독특함, 책에서 언급한 대학연구소 도서관 얘기에는, 학교도서관의 E-BOOK 어플이 떠오르기도 했고, 쇼비지니스와 고객과의 친밀감 지수 같은 용어들은 이통회사 KT 가 떠올라서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육식의 종말과는 달리 실생활하고 가까운 얘기가 많아서 읽기는 편했다.


 


 다 읽은 후에, 추천해주신 형에게 책 잘봤다고 했더니, 제대로 읽은지 확인할려고, ‘니가 생각하는 책의 주제가 뭐냐?’ 라고 물어보셨다. 새삼스러워 그냥 ‘음..소유의 덧없음 이요.’ 라고 했다. 웃자고 해본소린데 웃을일은 아니었다. 남들이 잘쓴 독후감이나 책 설명을 참고하지 않고는 난 어찌 통 글의 주제를 못찾는 편인 것 같다.(똑똑해 지는 방향과는 정반대의 길을 열심히 살아온 느낌…) 어쨌든, 그 형이 말해준 주제는 ‘소유의 시대에서 가치의 시대로 넘어가는 것.’ 이다.



 브리테니커 사전 부분을 읽을 땐 괜히 평소 불만 사항 중 하나인 프랭클린플래너가 떠올랐다. 종이 사전을 포기하고 광 고사업으로 전향한 종이사전회사 사례를 보면서 왜 몰스킨같은 회사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출시했는데, 리더쉽센터는 무슨 꿍꿍이일까 싶었다. 본래 가지고 있는 가치가 큰지라,  종이 메모장 수요가 끊이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어플로 출시하면 종이메모장 타격이 커질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내생각엔 요즘 일정관리나 달력어플이 너무 좋은데다가 전자제품들의 타자치기가 여간 편한게 아니다. 출시를 미룰 경우 상황이 악화되리라는 생각은 순전히그냥 어플을 사면 매년 속지 안사도 되고 돈도 아낄수 있는 내입장만 생각한 이기적인 생각이긴 해도, 이익구조가 완전히 변화한 브리태니커를 보면서 책을 읽은 후엔 진심으로 회사 걱정이 되기도 했다. 내 이익과는 전혀 관련이 없긴 하지만..



 LG의 프랭클린플래너 폰 같은걸 보면 영 개발에 관심이 없는건 아닌것 같다. 언젠가는 브리테니커 사전처럼 무료정책을 쓸 날이 오겠지? 회사 내부사정은 모르지만 현재 이것을 고민하고 있을지도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종이메모장이 사라지진 않을 테지만, 플래너계의 위키피디아 같은 것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소유 중심사회에서 가치중심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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