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가 주체적 인간으로 모든 선택을 하고 이 삶을 투쟁적으로 살아간다고 여기겠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도킨즈는 우리에게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려 한다.
즉, 우리는 DNA에 의해 살아 움직이고 있는 기계일 뿐이다. 다른 여러 생명체를 도구로 이용하며 살아온 DNA의 또 다른 도구가 바로 인간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DNA를 불멸의 나선이라 부르고 모든 생명체를 생존기계라 지칭한다
생명의 역사는 한마디로 DNA의 일대기였던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는데 호랑이이건 사람이건 결국엔 죽음으로써 DNA가 남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세포, 세포속의 DNA까지 모두 흙이 된다고 알겠지만, 자식의 몸을 통해 DNA는 누군가의 몸 속에서 계속 생존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달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닭이 먼저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받아보길 바란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는 것을… 느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