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노래
Book name
저자/역자
김훈
출판사명
생각의 나무 2004
출판년도
2004
독서시작일
2011년 04월 02일
독서종료일
2011년 04월 02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개학이후로는 책을 대출 받고 들고 다니는 것이,
교재등으로 무거워진 가방이 계속 부담이 되가고 있어서.
전자책을 통해 읽은 책이었다.
역사과목과는 관련없는 수업을 듣던중에,
교수님께서 조선시대 선조왕에 대해 언급하셨었다.
자신과 멀리 떨어져서 왜적잡는 이순신과 가까이에 있는 신하에 대한
차별적대우에 관한 짧은 이야기가
책을 읽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됬다.
처음 전자책으로 접했던 ‘향수’라는 책은
책의 장면들이 휙휙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칼의 노래도 인물, 날씨 등에 대한 이순신의 생각과 여러 장면등이
마치 책 옆에 삽화를 넣으면서 읽는 것처럼 느껴졌었다.
특히 파도에 대한 생각은 제일로 좋았던 부분인것 같다.
왠지 그 부분 부터 상상력이 확 생기게 된 것 같아서…
선조에대한 연민과 두려움
끊임없이 적의 동태를 듣고 고민하는 모습,
당시 정치적상황 과 갈등을 겪었던 주변인물들
칼에 문구를 쓰고는 너무 많이 썻다고 후회하는 이순신의 모습 등은
그냥 전쟁영웅으로만 생각했던 이순신이 아니었다.
근래에 읽었던 ‘사도세자의 고백’ 이라는 책과 비교하자면
칼의노래쪽이 훨씬 상상적인 것들을 많이 생각하게 했다.
아마도 칼의노래의 이순신의 관점으로 보는 형식과
내 주변 상황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대중교통 이용시간에만 읽어서
일반책보다 훨씬 자주 켰다가 꺼야했다.
책을 펼때마다 책에 집중해야지 한다는 강박관념을 계속 느꼈지만,
페이지당 글이 많지 않은 전자책의 여러 편리함의 영향인지
오히려 중요 부분을 놓치고 넘긴 장면이 많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