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소설식 자기계발서’ 입니다.
성공하는 방법, 20대에 꼭 해야하는 몇 가지, 성공한 사람들은 이렇게 했다 등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 하는 20대를 위해 쏟아져 나오는 ‘자기계발서’ 들이 많지만
이런 책들은 대부분 ~해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이 책은 소설형식으로 독자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 ‘이토벤’ 이라는 고집세고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방식대로 밀어부치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직장에서 인사정리로 인해 해고당하고, 설상가상으로 청력까지 잃어가는 그가
강원도 생산공장으로 들어가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가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토벤’은 음악듣는것 이외의 청각 기능은 상실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부하직원의 의견은 물론 아내의 말조차 그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다른이의 말은 안중에 없는 인물입니다.)
취업을 위한 면접, 거래처와의 거래 성사를 위한 현란한 말솜씨 등을 위해
말 잘하는 방법이나 King(or Queen)’s speech 만을 중시하는 요즘 사회의 분위기.
하지만 정말 훌륭한 사람은 나의 말을 하기 보다는,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말은 누군가를 잃게 할 수도 있지만, 경청은 누군가를 얻게 만들어 줍니다.
말 잘하고 발표잘하는 유능한 직원보다는,
그 직원의 발표와 보고를 듣고 현명하게 방향을 잡아나가는 대표가 되길 꿈꾸는 20대를 위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아들에게 선물한 책이라 하여 더 유명해졌던 책이기도 합니다.
가볍게라도 읽기 좋은 책으로, 꼭 많은 학생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 청각기능과 듣기능력은 동일한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치 육체적으로 청각기능에 이상이 없으면,
누구에게나 듣기능력이 저절로 따라오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요. “
– 본문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