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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Book name
저자/역자
태재,치
출판사명
新太陽社 檀紀4294[1961]
출판년도
檀紀4294[1961]
독서시작일
2011년 03월 15일
독서종료일
2011년 03월 15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인간실격.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줄거리는 전혀모르는 고전소설 중의 하나였다.


고전소설에 한번 도전해볼까?라는 생각도 있었고,


일본드라마를 한참 즐겨보던 시절에 인간 실격이라는 일본드라마가 보고 나면


한동안 우울함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평을 많이 들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아직 일본드라마 ‘인간 실격’은 보지 않은 상태)


오바 요조라는 인물이 수기를 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체가 간단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 데에 힘들지 않고 쑥쑥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딱딱할거라고만 생각했던 고전소설을 다 읽고나니 뭔가 뿌듯한 느낌이 있었다.


이런 책도 읽었다. 뭐 이런 느낌~


 


이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울하고 어두운 색이다.


표정이 없다는 이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가면을 쓰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보이기 위해서


사람들을 웃기고 그런 것에서 편안함을 느껴갔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요조라는 인물이 처한 상황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했다.


 


타인의 시선을 느끼면서 솔직한 내 모습을 전부 다 보여줬을 때


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 지에 대해서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감에 반해


그러한 자신을 너무나도 끔찍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이 세상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마 일본드라마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어서 사람들을 우울함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든 것이 아닐까?


조만간 챙겨봐야겠다.


 


별 의미는 없지만 챙겨두고 싶었던 부분


 


48P.


예를 들면 찻집의 여종업원에게 유치한 편지를 받은 적도 있고,


사쿠라기죠우에 있는 집 이웃에 사는 스무살정도된 장군의 딸이


매일 아침 내가 학교에 가는 시간에 용건도 마땅히 없는데


자기 집 대문 앞에 화장을 엷게 하고 나왔다 들어갔다 하기도 하고,


고기집에 가면 잠자코 있는데도 가게에서 일하는 하녀가, …


또 내 단골 담배 가게 딸에게 건네 받은 담배 상자 안에, …


또 가부키를 보러 갔을 때 옆에 앉았던 여자에게…


또 한밤중 전철 안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다가,


또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던 고향 친척집의 딸에게 간절히 쓴 구애 편지를 받기도 하고,


또 생판 모르는 아가씨가 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직접 만든 인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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