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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그들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저자/역자
Niffeneger, Audry
출판사명
미토스북스 2006
출판년도
2006
독서시작일
2011년 03월 14일
독서종료일
2011년 03월 14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시간여행자의 아내1권을 너무 오래 끌고 있었기에 감동이 조금 덜 했다.


2편은 빨리 끝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몰아서 읽었는데 너무 감동적인 소설이였다.


1권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고 시간여행을 하는 헨리를 따라 헷갈리기만 했는데


2권에서는 잃어버렸던 조각들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클레어와 헨리. 시간을 잊은 듯한 시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은 뒤 영화를 봤는데. 항상 책을 읽고 영상매체로 보는 이야기는 매력이 없다.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한정된 시간내에 시간여행을 다니는 헨리의 이야기를 몽땅 담으려고 하니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책을 읽은 나는 영화에서 나오지 않은 이야기를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어


계속 영화를 봐갔지만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분명히! 내가 아는 바로 영화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고 알고 있는데 영화를 다 봤을 때


무언가 허전함을 느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클레어가 헨리의 편지를 읽는 장면에서 나도 헨리와 클레어와 같은 마음이 되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왔는데 그렇게 나에게 인상깊었던 장면은


영화에서 나오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 허전함을 느꼈다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80p


나는 그녀가 그립다. 어머니에 대한 클레어의 심정은…, ‘그립다’라는 말로는 부족할 것이다. 클레어는 망연자실해 있다. 클레어는 방으로 들어갔다가도 자기가 왜 거기에 갔는지 모를 정도이다. 클레어는 책을 보며 앉아있지만, 한 시간이 지나도록 책장은 한 장도 넘어가지 않는다. 그런데도 울지는 않는다. 내가 농담을 하면 클레어는 미소를 짓는다. 내가 먹을 걸 앞에 놓아주면 먹기도 한다. 만일 내가 사랑을 나누려 한다면 클레어도 내 요구에 따르려고 애를 쓸 게 틀림없지만…, 곁에 있어도 저 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순종적이고 눈물이 메마른 아내의 얼굴이 두려워, 나는 클레어를 혼자 있게 내버려두었다. 나는 루실이 그립지만, 내가 잃어버리고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클레어다. 클레어는 생김새만 자기와 똑같은 낯선 사람을 나에게 남겨둔 채 어디론가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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