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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
저자/역자
노무현재단
출판사명
돌베게 2010
출판년도
2010
독서시작일
2011년 03월 02일
독서종료일
2011년 03월 02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이 책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출신의 고졸 학력의 변호사이자 대한민국 제 16대 대통령이었으며 2009년 5월 23일 서거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이다. 서거 전 완성된 책은 아니나, 노무현 재단에서 사후 작업을 거쳐 발간된 책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우연히 그분의 생에에 관심이 가 고르게 된 책인데, 읽고 나니 나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하고 약간의 씁쓸함 마저 느껴진다. 그 분이 스스로 기록한 자신의 생애를 읽다보면 ‘바보 노무현’이라는 말을 공감할 수 있다. 시골 출신의 고졸의 학력으로 변호사라는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올랐던 그 분은 어려운 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일념으로 다시금 아래로 내려왔다. 노동자들의 억울한 사정을 들으면 그냥 지나칠 줄 몰랐고, 옳지 못한 일을 보면 자신에게 돌아올 피해를 모른 척 그 일을 저지하려 애썼다. 지역주의 타파를 온몸으로 외치며 한나라당의 텃밭이라 불리는 부산에서 끝까지 선거에 도전했고, 사람사는 세상을 꿈꿨다.


 


가장 ‘그 답다’라고 느꼈던 부분을 일부 옮긴다.


 


모든 패배는 쓰라리다. 그러나 원칙을 잃은 패배는 더욱 쓰라리다. 원칙 있는 승리가 가장 좋다. 원칙을 지키면서 지는 것과 원칙을 어기면서 이기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나은지는 상황과 시각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가장 나쁜 것이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서 패배하는 것이라는데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 (중략)
원칙을 지키면서 패배하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원칙을 잃고 패배하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


– 책 본문 29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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