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이 책을 꺼내들게 되었다. 어느 허름한 오피스텔의 돌팔이 같은 의사에게 습관을 고치기 위한 처방을 받으러 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다룬 것으로, 각자의 습관을 고쳐나가는 과정들이 재미가 있다.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을 희망을 바꾸지 말되 도구를 바꿔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다하더라도 굳이 그 습관을 고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다른 도구들이 존재하니까. 도구를 바꾼다 하더라도 목표는 변하지 않으니까. 다른 도구를 이용해 다른 길로 나가, 전의 길을 잊어버릴 정도로 새로운 길을 열심히 닦아낸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을 가지게 된다. 이해하기는 쉽지만 설명하기는 사실 좀 어려운 부분이다. 이 책의 장점은 좀 더 새로운 습관 형성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액션노트라는 습관형성노트 같은 것의 형식을 소개해주었다는 것이다. 단점은 단지 새로운 것만으로 그쳤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설명은 이야기 형식에 의해 거의 숨겨진, 아니 나타나지도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다. 또한 제목으로 인한 기대치에 조금 못 미쳐서 아쉽다.(‘빛나는’이라니…) 뭐, 제일 중요한건 내 습관을 바꾸는 것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