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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긍정으로 인기몰이에 급급한 목사
저자/역자
Osteen, Joel
출판사명
두란노 2005
출판년도
2005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31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31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돈도 무진장 벌었단다. 그럴 만도 한게,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소리만 해 주니까.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의 목사이며, 헌금 수익과 인세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책에서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많이 얘기하지만, 사실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원리로만 되어 있다. 좋은 마음 가지기, 간절히 바라기… 책 제목을 피그말리온으로 했어도 제법 괜찮았겠다.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칠 만한 악서는 아니다. 다만 누구나 좋아하는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이 과연 특정 종교의 성직자인지 한번 곰곰이 되씹어 볼 필요가 있다. 타락하지 않은 고등 종교라면 인간의 욕심이 모든 화의 근원임을 가르친다. 기독교 역시 마찬가지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는 구절이 성경에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저 복 주는 신과 특권을 주는 신을 노래한다. 과연, 현실성 있는 소리인가? 살아보면 알 일이다.


 


성경은 고난을 이야기한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인류에게는 구원이었지만, 그에게는 고난이었다.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자들에게 예수는 내 잔을 마시라고, 너희도 십자가를 지라고 권한다.


예수, 하면 비기독교인들이 떠올리는 예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원수를 사랑하라 일 것이다.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가 주장했듯 내 주는 타자를 위한 존재. 예수는 타인을 위해 삼심 년 남짓 살았다.


이렇듯 기독교의 본질은 희생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은 기독교의 보편적 진리를 말하고 있지 않다.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는 평화의 메시지뿐이다.


조엘 오스틴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고 그 대가로 환호와 금전을 받는다. 목사라기 보단 장사치다.


 


사회적으로는 안정을 주는 책이긴 하다.


자본주의의 밑바닥에서 착취당하는 사람들에게 이데올로기적 억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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