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산티아고는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그러나 그는 여러 마을을 여행하고 싶어, 양치기가 되기로 결정한다. 양치기가 된 산티아고는 이상한 꿈을 두 번이나 꾸게된다. 한 아이가 나타나 이집트의 피라미드로 가는 꿈. 산티아고는 꿈을 해몽하기 위해 타리파의 노파에게 찾아간다. 노파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가면 보물이 있을거라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살렘의 왕이라 소개한 노인은 산티아고에게 ‘자아의 신화’에 대해 말하며, 이집트의 피라미드로 가라고 한다. 산티아고는 그들의 말을 듣고 자신의 모든 양을 팔고 돈을 모아 이집트로 간다. 이집트로 간 산티아고는 상점에서 만난 한 아이에게 돈을 몽땅 뺏기고 만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크리스털 가게에서 일을 해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돈을 번 산티아고는 사막을 지나가게 되는데, 여정 중 그는 연금술사를 만난다. 연금술사는 산티아고에게 자아의 신화, 만물의 정기 등을 알려준다. 여러 고난 끝에, 피라미드에 도착한 산티아고는 보물이 없음을 알게된다. 보물은 먼 이집트가 아닌 산티아고가 양치기시절 매일 낮잠을 자던 곳 아래에 있었다.
산티아고가 이집트에 가서 보물을 얻지 못하고, 헛걸음을 한 것이라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산티아고는 이집트를 향하면서 진정한 성숙을 이루었다. 또한 자아의 신회를 알고 만물의 정기를 깨달았다. 나는 이러한 값진 것을 얻었기 때문에 산티아고가 절대 헛걸음을 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산티아고는 이집트를 가는 동안 여러 고난이 있었지만, 산티아고는 포기하지 않고 이집트로 향했다. 또한, 똑같은 보물꿈을 꾼 병사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일은 어리석다며 행동을 하지 않았다. 꿈은 행동해야만 실현이 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이 점을 말하고 싶었던 것 이다.
이 책에는 흥미로웠던 부분이 많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르키소스 신화가 재해석된 이야기가 매우 인상깊었다. 호수가 나르키소스를 통해 자아를 찾았다는 것과 나르키소스의 신화의 다른 관점에서의 해석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을 읽기 전 굉장히 철학적인 책이라 생각했는데 실재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에서 자주 언급한 자아라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을 찾는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대부분 자아를 정확히 찾지 못하고 있다. 꿈이 없는 아이들도 많다. 과연 이런 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아는 남이 찾아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스스로 자아를 찾아야 한다. 나는 독서를 통해 충분히 자아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 체 방황하는 청소년, 어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 연금술사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