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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고독하다고 느낀다면
저자/역자
니체,프리드리히
출판사명
책세상 2000
출판년도
2000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30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30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당신이 만약 고독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읽길 바란다. 물론 니체가 불행한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그의 고독과 자신의 고독의 정도를 비교하란 뜻은 아니다. 니체의 고독은 슬픔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기 위한 글쓰기를 하지 않았다. 니체는 삶과 철학이 완벽히 연결된 최고의 철학자이다. 그는 자신의 고독을 동력으로 삼아 자신의 책에 이론화 시키는데 성공했고, 그에 대해 들어 본 기억이 있는 사람은 다 알듯이 19세기의 세계에 큰 변화를 주었던 인물중의 한명이 되었다.


 


현대철학에 있어서도 니체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의 시초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단어의 오염성에 대해 요즘은 우려하지만 니체에 대해서는 여전한 극찬이 끊이질 않는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당신이 만약 고독하다고 느낀다면 니체를 읽어야 한다. 자신의 외로움에 함몰되어 불우하다는 생각에 강박증을 느낀다면, 니체가 자신의 고독을 어떠한 영역으로 끌어냈는지를 보아야 한다. 나는 이 책의 구절을 따로 떼어 함부로 인용하고싶지 않다. 이 책은 그 자체로서 철학이면서도 예술작품이다. 그의 구절을 떼어 읽는 다는 것은 멋진 그림에서 귀퉁이만을 잘라내 ‘명화로군!’하고 중얼거리는 거나 똑같다. 읽기 힘들더라도, 무슨말인지 모르겠더라도 참고 한 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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