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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역자
쿤데라, 밀란
출판사명
民音社 1991
출판년도
1991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2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2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이 작품은 인간의 삶과 죽음을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이분법적 측면에서 조명한 소설로 밀란 쿤데라는 대조적이며 전형화된 4명의 주인공을 통해 사랑의 진지함과 가벼움, 사랑의 책임과 자유, 영원한 사랑과 순간적인 사랑 등 모순되고 이중적인 사랑의 본질을 드러냄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 존재의 한계를 드러내고자 했다. 특히 시간의 흐름을 파괴하는 독특한 서술형식은 이 소설의 주제의식인 프리드리히 니체의 영원회귀와 교묘하게 대칭을 이룰 뿐만 아니라 소설의 형식적 측면에서 포스트모더니즘 기법을 실험한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삶은 알수없는 어떤 힘에 이끌리기도 한다. 그것이 사람이든 철학이든, 또한 사랑이든, 우정이나 의리든. 그 뿌리를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이분법에 의해 구분된다는 논리.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결국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불완전한 인간을 투영한 작품은 아니었을까. 무거운 존재는 덧없이 사라지는 것일까. 아니면 존재는 사라지고 가벼움만 남는다는 것일까. 이 책의 끝은 묘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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