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부분보다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서도, 생각보다 자세히 알지 못하는 현대사부분. 이 책은 김대중 정권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의의를 최초로 정리한,
한국사의 거장 강만길 교수의 책이다. 저자는 세번의 대통령선거 패배라는 어려움 끝에 성립한 김대중 정권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로 한국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루었을 뿐 아니라, 반세기가 넘게 지속되어온 민족분단의 시대를 넘어서 민족통일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역사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한 이명박정부 출범 후 뉴라이트의 ‘역사논쟁’으로 불붙은 한국 근현대사 논쟁이한창인 시점에 저자는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이라는 관점하에 근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해석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