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읽었던 책중 최고의 책! 니힐리스트였던 작가가 평생 경험한 인물중 가장 초인에 가까운 인물을 소설화 시켰다. 주인공 나와 조르바는 각각의
방법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한다. 학문을통해, 상호교류를 통해, 경험, 혹은 직관과 본능에 따르는것 이 모든것이 깨달음으로 이어질수 있다.
조르바라는 입체적인 인물이 소설에서 나오는게 놀랍고, 더욱놀랍게도 실존인물이다. 게다가 마초적인 거친 문체를 통해 서술해 나가는 이야기는
놀라울정도로 강렬하다. 분명 조르바의 방법, 혹은 작가의 방법만이 답은 아니다. 그러나2차원적 사고만을 요하는 흔하디 흔한 최근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3차원적인 생각을 요하는 진정한 자기계발서이자 소설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