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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도서명
저자/역자
마키아벨리, 니코로
출판사명
新生文化社 단기4291[1958]
출판년도
단기4291[1958]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마키아벨리는
마이클 센댈과 달리 정의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군주의 덕목에서 정의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니까 말이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군주로써 탁월한 정치능력과 재능이 있으면 권모술수와 악덕도 허용을 해줘야 하며 목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사랑받기 보다는 공포의 대상이 되어 악도 자유자재로 사용해야 함을 거리낌 없이 권한다. 또한 다양한 사악한 충고들을 하며
무자비한 폭력, 교묘한 술수들을 대놓고 드러낸다. 왜? 마키아벨리는 이러한 충고들을 거리낌 없이 내뱉었을까? 불행하게도 마키아벨리는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지도자도 없고 질서도 없고 짓밟히고 헐벗고 유린당했다. 이탈리아는
모든 재앙을 인내하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당시는 몰락기에 이른 시대였으며 파국직전의 대혼란 상태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 마키아벨리는
“조국의 무질서와 타락을 치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래서 안정과 질서를 되찾는 방법을 현실에 맞게 그는 군주론을 통해 구체화 시킨 것이다
결국, 국민의 부패로 쇠퇴한 국가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어디까지나 민중을 통솔하는 지도자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그는 생각한다. 그리고 법률도
무시할 정도로 방자한 국민을 통제할 수 있는 절대 권력을 지닌 지도자가 나서서 그들을 선도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결론지었다. 왜냐하면
사람이란 모두가 사악하며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나 악을 행하려 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무력과 힘이 최우선인 것이다.
이렇게 마키아벨리의 주장들을 읽다보면 기존의 도덕률에 대한 거부감이 충격적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조금씩
인식해 나가다 보면 또 다른 지적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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