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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의 사랑은 꾀병으로
저자/역자
박준
출판사명
문학동네
출판년도
2017-06-30
독서시작일
2024년 10월 08일
독서종료일
2024년 10월 08일
서평작성자
송*열

서평내용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책의 제목을 보고 어떤 책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가 이 세계를 몇 년간 탐구한 끝에 사소한 것들에 관심을 기울여서 집필한 서정적인 시를 담고 있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를 집필한 박 준 시인은 그는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공부를 통해서 문학을 잘 배우면 다른 이에게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대학과 대학원에서 깨달았다. 2008년에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서평 주제는 “뭐야 내가 더 뜨거운 것 같아”라는 미인의 말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감이 안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화자는 ‘유서도 못 쓰고 아팠다.’, ‘꼭 삼 일씩 앓는 것은’이라는 문장을 통해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어째서 미인은 저런 말을 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화자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선의의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의 핵심 메시지는 꾀병이라기보다는 미인으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화자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시 속 ‘미인의 얼굴에는 언제나 햇빛이 먼저 와 들었고 나는 그 볕을 만지는 게 그렇게 좋았다’라는 문장을 통해서 미인에 대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장점은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소설과 정보성 글과 다르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닌 정해져 있는 답이 없는 글을 나의 해석을 통해서 직접 풀어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근거로 이 짧은 시를 해석하는데 1시간이나 할애하였다.

 

이 책의 한계점을 찾아내는 것에는 이 책에 이해도 또한 높아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시집의 한계점을 논하는 것은 사실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시는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글을 읽고 각자가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느꼈는지도 중요하다. 시집을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입문하는 것은 어떨까? 많은 시들 중 소개 하지 못한 좋은 시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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